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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승객 11명이 탄 사당역행 KTX 셔틀버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지하철 사당역 4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코레일이 운행하는 사당역~경기 광명역 구간 직행 셔틀버스가 지난 1월부터 운행 중이다. 셔틀버스가 텅 빈 채로 정류장에 도착하자 버스에 오른 승객은 모두 3명뿐. 셔틀은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18분 후 광명역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 중 2명은 광명역이 아닌 다른 방향을 향해 걸어갔다. “KTX를 타러 온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집이 광명역 인근이라 셔틀을 탔던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사당~광명역 KTX 셔틀버스가 이처럼 텅텅 빈 채 운행 중이다. KTX 셔틀버스의 요금은 2400원이다. 코레일이 밝힌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00명. 사당~광명역 KTX 셔틀버스는 양 방향으로 145편씩, 하루 290편이 운행된다. 발표대로라면 버스 한 편당 5명이 타는 셈이다.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11일 오전 출근 시간에 맞춰 광명역에서 사당역으로 가는 셔틀버스엔 11명이 탔다. 일일이 물어보니 “KTX에서 내려서 셔틀을 탔다”는 이는 4명뿐이었다. 7명은 KTX와 무관한 손님들인 것이다. 승객 장은숙(38)씨는 출퇴근 용도로 셔틀을 타고 있다. 장씨는 “안양에 살며 서울 선릉역까지 출근하는데 이 버스를 이용한다. 이전엔 구로역에 가서 전철을 탔다. 이전보다 15분 더 걸리지만 앉아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셔틀 승객 중 ‘광명역까지 KTX를 타고 와서’ 혹은 ‘광명역에 KTX를 타러 가려고’ 이용하는 경우는 54%다. 승객 둘 중 하나는 KTX 이용과 무관한 ‘마을버스 손님’인 셈이다.








KTX 관련 승객 비율이 적은 데는 소요 시간도 작용한다. 코레일은 “편도 소요 시간이 15~20분”이라고 홍보한다. 하지만 11일 오전 8시쯤 광명역에서 출발한 셔틀은 강남순환도로 사당 나들목을 빠져나가는 데만도 30분 이상 걸렸다. 버스 기사는 “그나마 끼어들기를 해서 이 정도이지 법규를 지켜가며 운전하면 나들목 나가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사당~광명역 셔틀 운행을 위해 27억원을 들여 36인승 버스 11대를 구입했다. 또 기사 24명과 관리인력 6명 등 30명을 채용했다. 코레일은 “이 셔틀로 적자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코레일의 지용태 여객신사업단장은 “운행 초기에 비해 이용객이 2배가량 늘었다. 광명역세권에 6000가구 아파트단지가 내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광명역세권 주민이 이 셔틀을 이용하는 것은 당초 KTX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다는 도입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 한국교통연구원 강상욱 대중교통연구센터장은 “버스 이용률, KTX와의 연계비율, 버스의 정시성 등을 고려할 때 도입 취지에 비해 미흡한 면이 적지 않다. 셔틀버스가 효율적으로 운행될 수 있게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월부터 KTX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16일 인천시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운송준비 확인 등의 절차가 끝나면 정식으로 공항버스 면허가 발급된다. 오는 9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통에 맞춰 10월쯤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광명역에서 미리 공항 출국수속과 수하물 탁송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코레일이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면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KTX를 통해 광명역에 도착 한 뒤 이곳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를 운영한다. 공항버스는 리무진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은 약 20분, 소요시간은 약 45분으로 예상

현재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KTX는 하루 18회 정도다. 광명역 리무진버스가 운행되면 지방~인천공항 간 KTX 운행회수가 하루 192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약 5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KTX와 광명역 리무진버스를 함께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2시간50분 수준으로 단축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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