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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세 비중! 사상 처음 55%돌파

category 시사&상식/경제 2017. 5. 7. 20:58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국세 수입(농어촌특별세·교육세 등 제외) 230조원(2016년) 가운데 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는 127조3,000억원으로 55.3%를 기록.

소득세 급증에 따라 3년 연속 상승

소득세 수입이 꾸준히 늘며 국세에서 직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5%를 넘어섰다.
버는 돈이 많을수록 많이 걷는 직접세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득 재분배에 긍정적이라는 평가
다만 법인세보다 개인이 내는 소득세가 직접세의 비중 상승을 이끌면서 조세 형평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




직접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소득세 증가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소득세는 68조5,000억원이 걷혀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8%에 이름.

정부는 소득세 증가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 호조에 따른 양도소득세 수입 증가와 비과세·감면 축소를 꼽고 있다.
또 2013년 세제개편으로 의료비, 교육비, 자녀 양육비 등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한 것도 소득세 증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직접세는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인데 세금 부담자와 납부자가 동일.
일반적으로 직접세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구조이고 간접세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같은 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직접세 비중이 늘었다는 것은 세금의 소득 재분배 기능이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대표적 간접세인 부가가치세는 전체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는 추세
2003년 31.5%였던 부가세 비중은 2006년 이후 30% 아래로 하락했고 지난해 26.9%까지 낮아졌다.
부가세를 처음 도입한 1977년 이후 세율 10%를 그대로 유지해온데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내수가 위축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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